러시아 - 호박방
소련정부는 1967년 '호박방 특별 수색위원회'를 조직하여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수십년간 아무 성과도 얻지 못하자, 1984년 특별위원회의 업무를 완전 중단시켰다.
1979년 부터 호박방 복원 프로젝트 <기적의 호박>을 중심으로 79년부터 99년까지 약 7백 75만달러를 투자하여 복원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1kg에 150g만의 복원용 최상품 호박을 얻을 수가 있는 어려운 작업환경과 10톤의 어마어마한 양의 호박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자
러시아 정부는 재정 문제로 난관에 부딪혔다.
이때 러시아산 가스 최대 수입사인 독일 기업 '루르가스’ 복원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자금 350만 달러를 기부하고
새로운 독일 러시아 기술자들과 합세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 끝에 24년간의 복원작업은 완료되었다.
20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시 창건 300주년을 맞이하여 호박방은 62년 만에 다시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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