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상담을 해보면 부부 생활에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남편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저하되어 있다. 부인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다. 쓸모 있는 존재, 유용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은데 번번이 그 욕구가 좌절되기 때문이다.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남자는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덤빈다. 직장 문제나 고부 갈등으로 고민하는 아내에게 촌철살인의 한마디로 해결을 해주고 인정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내의 반응은 시큰둥하고 남편은 그때마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남편이 원하는 건 단 한, '아내가 나를 쓸모 있는 존재로 생각해 주는 것'이다. 이것이 남편의 자존감이다. 한편, 부인의 자존감은 공감에 달려 있다. 남편이 자신의 감정을 공유한다고 여기면 부부의 만족도도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