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로 오르는 길을 걷습니다.
맑은 날 조용히 산길을 걸으며 하늘을 만나봅니다.
눈부시게 푸르름과 가지에 몇 달려 있는 붉은 빛 감이
마치 처음부터 한 몸인 듯 하늘 속에 박혀 있습니다.
겨울 산의 쓸쓸함보다는 고요함의 하늘을 볼 수 있는
산사로 오르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