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애나 성해준젊음을 잃었다고 슬퍼 말아요그대 보는 순간 蘭香처럼가슴속까지 베어 들어 좋구나꽃은 금방 시들어도 그대 주름살은 세월 이어라눈발 내리는 이 새벽에붉은 립스틱은 매화꽃 이어라나에게 다가온 그대 향기는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는구나그대 사랑은 어느 향수보다더 곱고 더 향기로워라그대 삶에 곱디고운 발자취 주름살이 깊어가도지금 이 순간이 더 향기롭고그윽한 것을....~시인 성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