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라고 그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라고 다시 묻자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후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 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도쿄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 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 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 드리는 게 좋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