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유가 중요하듯이
남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 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나의 생각과
관점에 맞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옳지 않은 일이라
단정 짓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너 때문이야’라는 변명이 아니라
‘내 탓이야’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기나긴 인생길의 결승점에
1등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보다는
비록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하는 이의 손을 잡아 주며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보다는
늘 못 다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참 아름다운 사람.
당신을 사랑합니다.
- 박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