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劃 仰山 因僧辭 以手劃一 僧不去 師又劃一劃 僧乃去
앙산에게 어떤 僧(승)이 하직을 고하니, 선사 손으로 일획(一劃)을 그었는데 그 僧 (승)이 떠나지 않거늘, 선사 다시 일획을 그으니, 僧(승)이 마침내 떠나갔다.
●默然(묵연)評(평) 가로되, 앙산 일획이 오늘 청마루 끝에 있음이니, 西山(서산) 일획(一劃)이 이 일 획이요 앞산마루가 이 후 일획인지라, 대중은 살펴 저 승의 가고·가지않음 을 궁구하라. 일획은 어렵고 일획은 쉬운지라, 마침내 저 僧(승)을 판단 한즉, 뽕받너머 누런 구렁이가 있음이로다.
屛風(병풍)은 바람을 막는 것인데 어찌 흰 종이와 검은 글씨인가? 양산 장날은 초하루라 파릉채(시금치)와 曲馬團(곡마단)이 으뜸이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