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도록..내 스스로 날 지워본다..그것보다..오지 않는 연락 기다리는 날 위해..혼자만의 기대에 상처 깊어지는 날 위해..분명히 내 번호 알면서도..내 문자. 전화 피하고 있는 널 알기에..번호를 바꿔본다..그러고도 몇번씩..외워진 네 번호 눌러보고..혹시 없어져버리진 않았을까..0.1초..짧은 시간..너의 컬러링만 확인해보는 습관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