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무성한 수풀처럼 푸르른 너희들을그늘진 교실에다 하루종일 감금해 놓고사막처럭 황량한 대학입시 문제집사어로 매몰된 시들을 난도질하느니차라리 고향집 양지바른 뜨락해바라기나 쳐다보며 살겠노라고오늘 유난히 눈부신 햇빛속에서우리 담인 선생님이울먹거리며 학교를 떠나셨습니다..-이외수.하창수님의 세상껴안기 ˝껄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