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를 잡아본 기억이 있는지……
잠자리를 잡으려면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가야해.
발자국 소리가 들려도 안되고... 손 그림자가 비쳐도 안돼..
그랬다가는 어느새 잠자리는 아마도...저만치 날아가 버린 뒤일꺼야.
그렇다고 실망해서 잠자리 잡기를 포기하면...
결코 녀석을 잡을 수 없어..
그럴때는 그 자리에 꼼짝말고 가만히 있어야 해.
그러면 곧 잠자리는 우리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다시 내려 앉을 거야.
잃어버린 사랑도, 날아간 잠자리 같지 않을까?
다시 내려 앉은 잠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아까보다 더욱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걸 잊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을 잡을때도 잠자리 잡을때처럼.... 잊지마..
☆한 가지 일을 반드시 이루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가진 한 가지가 깨트려지는 것 때문에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나의 소중한 것과 바꾸지 않고서는 한 가지 큰 일도 이루어지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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