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집 밖으로 나가야 할 필요는 없다.네 책상에 머물러 귀를 기울이라.귀를 기울일 필요도 없이, 단지 기다리라,기다릴 필요도 없이, 단지 절대적으로 침묵하고 혼자가 되어라.네가 실제를 벗기도록. 세상은 스스로를 제공하고자 네게 다가올 것이다.세상은 달리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이 희열로 너에게 몸을 비틀 것이다.- 카프카의 <원죄에 대한 명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