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이전
다음
목록
|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
또식이 |
2020-02-07 조회 : 202 |
|
|
|
어떻게 하면,
어떻게 하면,
그대 마음을 얻을까 고민하다가 연습장 한 권을 다 써버렸습니다.
이렇게 침이 마르도록 고된 작업은 처음입니다. 내 크나큰 사랑을 표현하기에는 글이라는 것이 턱없이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부엌에서 보리차가 끓고 있습니다. 보리차가 주전자 뚜껑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문틈으로 들어 온 보리차 냄새가 편지지 위에서 만년필을 흔들어 댑니다.
'사랑합니다'란 글자, 결국 이 한 글자 쓰려고 보리차는 뜨거움을 참았나 봅니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하늘을 보며 편지 한 장을 쓰는 건 어떨까?
어릴 적 친구에게,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께, 고마운 은사님께 마음인 빚을 진 지인에게 마음의 글을 보내자.
맞춤법이 좀 틀리면 어떤가.
삐뚤삐뚤 뱀이 지나가면 어떤가.
내용이 좀 빈약하면 어떤가.
가장 훌륭한 편지는 솔직한 마음과 사랑이 담긴 편지다. 이 밤이 지나기 전에 편지를 쓰자.
- '한 번쯤은 위로 받고 싶은 나' 중 - |
2
0
|
|
|
|
|
|
|
커뮤니티 |
· 핫이슈 |
· 핫딜 |
· 좋은글 |
· 자유토크 |
· 인스타툰 |
· 유머 |
· 웹툰/짤방 |
· 요리레시피 |
· 영화/드라마 |
· 연애토크 |
· 여행이야기 |
· 뷰티/패션 |
· 보험 |
· 맛집 |
· 댕냥이 |
· 다이어트 |
· 꿀팁 |
· 결혼/육아 |
· 건강기능식품 |
|
인기영상 |
· 헬스홈쇼핑 |
· 해외반응 |
· 핫이슈 |
· 음악감상 |
· 유머 |
· 영화/드라마 |
· 스포츠 |
· 꿀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