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이에는 왜 작은 잘못에도 서운함을 느낄까? 사랑하니까 혹 나의 서툰 행동도 다 용서해 줄 거라고 잘못 생각해 온 건 아닌지 돌아보자. 상대를 서운하게 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지켜 가는 방법은 알고 보면 간단하다.
1.환상을 갖지 마라. -흔히 ´다른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혹 다른 여자라면, 다른 남자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그러나 다른 사람과 만났더라도 또 다른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지금 나의 연인과 함께 누리는 즐거움을 헤라여 본다면 그런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될 것이다.
2.지난 일은 잊어버려라. -기분이 좋다가도 애인과 다퉜던 기억이 불쑥 떠올라 나도 모르게 언짢아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생각의 공격´은 사랑하는 이를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럴 땐 ´쓸데없는 생각을 했군´ 하며 훌훌 틀어 버린다. 지난날의 나쁜 기억을 몰아내고 나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만 남을 것이다.
3.한두 가지 단점은 허용하라. -너무 느긋하다거나 뭔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꼴을 보지 못하는 상대가 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에게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숨은 단점이 있듯 상대도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상대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4.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가운데 하나는 사랑하는 이로부터 핀잔을 듣는 것이다. ˝당신 말은 항상 틀려요˝, ˝너는 내 약속을 한 번도 지킨 적이 없어˝처럼 ´항상, 한 번도´와 같은 말은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게다가 상대를 변화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불신감만 커질 수 있으므로 단정적인 말하기는 피해야 한다.
5.사과를 상냥하게 받아들여라. -다투고 난 뒤 상대가 먼저 사과를 하는데도 여전히 불만스런 표정으로 대한다면 상대는 미안한 마음조차 거두게 된다. 아직 화가 나 있더라도 누구나 쉽게 하지 못하는 사과를 먼저 하려 한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라. 사랑은 용서 위에 존재할 때 더 가치가 있다.
6.사랑하는 이도 인간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인간은 파국 그 자체´ 라고 말했다. 때로 판단력이 흐려지고 이기적으로 돌변하기도 하는 상대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그래, 이 사람도 인간이지´ 하며 포용하는 마음을 갖자.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다 보면 사소한 일로 화를 내는 행동도 자제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