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의 계단에는 사랑의 열매가 열리고 오해의 잡초에는 증오의 가시가 돋는다. 이해의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대상을 바라볼때 숙성되고 오해는 외형적인 안목에 의존해서 대상을 바라볼때 발아된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외형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는 성향이 짙을수록 오해의 소지도 많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지나치게 외형적 안목을 중시하게 되면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의 내면적 가치를 소홀하게 된다. 진정한 사랑은 마음속에 있는것이지 마음밖에 있는것이 아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결함도 내면적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아름답게 해석될 수 있는법이다. 걸레의 경우를 생각해 보라. 외형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비천하기 그지없지만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숭고하기 그지없다. 걸레는 다른 사물에 묻어있는 더러움을 닦아내기 위하여 자신의 살을 헐어내야한다. 이해란 그대 자신이 걸레가 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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