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미울때 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밖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때는 크나큰 못을 쾅쾅 소리나게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때도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어느날 아내가 남편을 불렀습니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밖혀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떄 마다 하나씩 밖았던 못입니다."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밖혀 있었습니다,
그날밤 남편은 아내몰래 나무를 안고 울었습니다,
그후부터 남편은 눈에띠게 변했습니다,
아내를 지극히 아끼며 사랑 했습니다,
세월이 흐른 어느날 아내는 남편을 불렀습니다,
"여보! 이제는 끝났어요,
당신이 고마울 때 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하나도
남은게 없군요,"
그러자 남편이 말 했습니다,
"여보 아직도 멀었소,
못은 없어졌지만 저렇게도 많은 못 자국은 남아있지 않소?"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 안고서 고마운 눈물을 흘렸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