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적인 신앙
기만적인 신앙과 그리스도교의 사악 때문에 우리의 생활은 사교도의 생활보다 더욱 나쁜 것으로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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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2세기 동안 무신론의 맹주였던 우리들이, 발을 디디고 섰던 굳은 지반을 모두 엎어 버리고, 이제 우리는 무서워 심연가에 서있다. 무신론은 많은 다른 주의를 낳았다. 그리고 그 무수한 ´주의´는 그 허위와 기만으로써 다시 무수한 불행과 사교를 가져 왔으며, 드디어는 마치 거세된 것 같은 예속주의를 완성하고 말았다. 그러면 이 예 속주의를 제외한 모든 신앙의 본질적 부정 즉, 우리들이 보고 있는 모든 것 속에 보 이지 않는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무엇을 가져왔을까? 우리는 명백히 신을 부정하고 있다. 그 위에 더욱 나쁜 것은, 신을 입으로만 말하고 있으며, 생활에 있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신(神)이 없는 세계는, 위로는 전제적인 군주로부터 아래로는 굶주린 천인에 이르기까지 실로 불결한 구경거리가 되어 버렸다. -칼라일
2 이 세상의 죄악의 대부분이란, ´믿으라, 그렇지 않으면 저주하라´고 말하는 그런 천 박한 생각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 생각에는 죄악의 중요한 원인이 존재해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두뇌 속에서 잘 분석해 보지 않으면 안될 것을 털어 놓고 받아들이며 조금도 스스로 판단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자기에 대한 저주를 불러일으키고 남을 죄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다. 사람 들은 구하기 위해서는 또 자기 자신의 사상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사색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칠 수밖에 없다. -에머슨
3 현대에 있어서의 잔학성은 여러 가지 가르침으로써 한층 더 커지게 된다. 그 가르침이란 악으로 생각되는 모든 것이 결국은 행복으로 전환된다고 말하여 사람 들의 이기주의를 미묘하게 자극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르침은 실질적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가져 온다. 즉 우리가 우리들에 게 불쾌한 일을 직접 가져오는 모든 것을 피하기 위해서 진심으로 노력하려고 하더 라도,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짓을 하는 바람에 곧 쉽게 안이하게 그 죄악의 결과를 자기도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러스킨
4 여러가지 물체 습관 법칙이 존경으로 둘러싸여 있을 때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둘은 주의깊게 그런 것들이 존경할 가치가 있나 없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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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는 죄악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 즉 허위의 종교를 폭로하고, 그 대신 그 사람의 마음속에 참된 종교를 심어 줄 밖에는 별 도리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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