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를 탔다. 내 옆에 한 여중생이 저희 선생과 서 있으면서
하는 말 “저도 교회 나가지만 장로 대통령이 부끄럽습니다.
이북에서 달라하면 주면되는 것이지. 예수님도 주라고 했는데 왜
주지 않으려고 싸움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한다. 듣고 있자니
어이가 없어서 좋은 말로“ 학생, 예수님은 어려운 자들. 특히 이북에
굶어 죽는 동포들을 주라고 했지 전쟁 준비하는 무기 만들려고 주지
않았는데 네 생각이냐 학교에서나 교회서 그렇게 배웠느냐?”하니
옆에 서 있는 선생이 학생을 꼬집으며 낮은 말로, 그만해라!
나이 많은 사람 앞에서는 ---했다. 심히 나라 걱정이 되어 집에 와서
기도를 드리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