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 쓸 고, 盡 다할 진, 甘 달 감, 來 올 래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조선의 3대 명필 가운데 한 사람인 한호는 어릴 때 아버지를 잃었어요. 집이 가난했던 한호는 글을 배우고 싶었지만 서당에 다닐 엄두조차 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한호는 스스로 글자를 깨우쳤어요.
먹과 종이를 살 돈이 없어서 돌 위에 물 묻은 손가락으로 글씨 쓰는 연습을 했답니다. 매일 피나는 노력을 한 덕분에 한호는 훗날 조선 최고의 명필이 되었어요.
‘고진감래’를 뜻하는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힘든 일이 지나면 즐거운 일이 온다’는 말들은 이럴 때 쓰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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