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지도자, 교육자, 부모님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들은 백 번 말하는 것보다, 단 한 번 마음으로 말하고 그리고 그를 감동시킨다는 것이다.
당신이 부하 지도에 애를 먹고 있다면, 학생 지도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거나 자녀 교육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 먼저 그 원인을 알아보라.
학원이나 회사, 가정 등 공간이 다른 만큼 구체적인 방정식은 다르지만 <사람을 기르는 요령>에는 모두 같은 이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장래 희망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준비하라”
이런 말로는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대신 어느 초등학교 6학년생이 졸업을 앞두고 쓴 작문을 복사해서 돌린다.
일기장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 ‘내 꿈은 최고의 프로 야구선수다. 나는 세 살 때부터 야구연습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1년 365일 중 360일은 맹렬하게 연습했다. 내 꿈은 고교 졸업 후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 계약금은 1억엔...
저자는 묻는다.
˝180cm, 70kg의 야구선수로는 자그마한 체구의 이 학생이 훗날 최고의 프로선수가 될 수 있을까?˝
학생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그러나 “이 글을 쓴 사람은 바로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라고 말하는 순간 교실은 쥐 죽은 듯 숙연해 진다.
저자는 감동(感動)이야말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라고 설명한다.
감동이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감(感)’, 행동으로 직결되는 것을 ‘동(動)’이라 한다.
즉, 감동이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고,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은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행동할 수 없는 생명체다. 그러나 마음으로 이해하면 인간은 반드시 성장한다. 사람은 눈물을 흘려야 성장한다. 눈물을 흘릴 정도의 감동을 체험하면 그는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