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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게 살지말고 전문가에게 진단을
싼타오 2020-03-18     조회 : 298


저 같은 어리석은 사람이 없길 바라며

일주일 전부터 입염이 붓고 아파 왔지만 병원 가는 것을 싫어한 자신이라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아침 일찍 병원에 갔더니만 피곤한 일이 있느냐며 입염에 새살이 돋아나도록 해야 한다며 바늘로 아픈 곳을 쿡쿡 찌르고 약을 발라주시고 약 3~4일이면 해결된다고 하며 내일 다시 오라 하셔서 3,500원으로 아픈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병원에 온 김에 이번엔 안과를 찾아갔습니다. 교회에 가려고 밖에 나오면 우측 눈에서 눈물이 나서 안경을 벗고 닦고 또 닦아야 하는데 그게 한 달 이상 계속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때마다 이제 늙어서 눈까지 망가져 가는구나 하면서 고물이 되어 가는 자신이 조금씩 슬프기도 했지만 눈물을 닦을 때마다 인정하려고 애썼습니다.

처음 글씨가 흐리게 보여서 왜 안개 낀 것처럼 흐리냐고 안경점을 한 친구에게 물었더니 노안이라고 해서 늙었다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이 미친 사람아, 내 나이가 몇인데…” 하며 며칠을 분해했던 기억이 있어서 눈물을 닦을 때마다 ‘어쩔 수 없는 거야 늙는 탓이라고!’ 하며 진정시켜 왔습니다.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라고 해도 ‘요즘은 눈물샘을 좁히는 수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너무 불편해서 오늘 내친김에 안과까지 찾아갔습니다.
연세가 지긋한 원장님이 눈을 살피시더니 수술을(?) 시도하셨는데 핀셋으로 눈썹 세 개를 뽑으시고 나서는 눈썹이 안쪽으로 향해서 눈물이 나고 있다며 이제 됐다고 하셨습니다.

눈썹 세 개가 멀쩡한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절망케까지 했으며 의욕을 상실케 했던 것입니다. 알고 보면 별것도 아닌 것이 사람을 침체시키다니……
전문가가 보면 눈썹 세 개와 같은 시시한 것을 가지고 방법이 없는 것처럼, 다 끝난 것처럼 두려움에 떨고 절망하며 살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 같이 어리석은 사람이 없길 바랍니다.
지금 힘들고 어려움 앞에 도무지 해결책이 없어서 주저앉고 싶은 상황에 처했다면 아니 앞으로 만나게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들을 찾아가 진단을 받으면 나에게는 살 의욕을 앗아간 문제도 그들에게는 별것 아닌 것이 대부분입니다.
혼자 끙끙 앓으며 괜한 고생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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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아이유 | 추천 0 | 03.18  
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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