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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문자 |
또식이 |
2020-03-28 조회 : 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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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슬슬 기울어가는 저녁 무렵
또르르 문자가 왔습니다.
"내 친구는 잘 있는지
맑은 솔숲이다.눈부신 사월이네"
남쪽 지방에 사는 친구가
맑은 솔숲에서 문자를 보냈어요.
맑은 솔숲이라는 글자가
곱고 투명하고 향기로워서 혼자 웃다가
행복한 답문자를 보냈습니다.
"내 친구도 잘지내고 있지?
그래.사월이 눈부시다"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나서
물끄러미 창밖을 내다봅니다.
친구의 중얼거림이 들려오는 듯해요.
"해가 지는 시간에 약수터 위 솔숲으로 올라가는데
아무도 없더라. 그 적막이 참으로 좋더라.
그런데 문득 내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싶었다.
그래서 친구는 맑은 솔숲에서
잘 있느냐는 문자를 보냈을 겁니다.
아름다운 당신께도
행복한 문자를 보냅니다.
잘 지내고 있지요?
당신의 답문자는 무어라 되돌아올까요?
당신은 또 다른 당신께
무어라 문자를 보내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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