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에쾌락은 있었지만 기쁨은 없었다.쾌락은 자꾸 탐하면 물리게 되어 있다.우린 다같이 지쳐가고 있었다.우리에게 결핍된 건 기쁨이었다.피고지는 꽃처럼, 퍼내고 나면 다시 솟는 샘물처럼,새로 태어나는 기쁨이 우리 사이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