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가 아닌 99%의 사랑 / 안 성란
두 손이 있어도 잡을 수 없고 두 눈이 있어도 볼 수 없는 마음이지만 마음을 조금은 비워 두기로 해요. 꼭 잡은 손 놓을 수 없고 마주 보는 눈빛으로 언제나 보고픔을 만들지만 조금만 참아가며 사랑하기로 해요. 당신 없는 세상 아무 의미 없고 당신 없는 그리움은 존재할 수 없듯 조금만 조금씩만 그리워하기로 해요. 하늘이 있는 한 나는 항상 같은 자리 별이 뜨는 한 당신은 항상 나의 별이 되듯 서로 믿으며 사랑하기로 해요. 당신과 내가 살아가는 세상 모든 걸 가질 수 없듯이 사랑한다고 전부를 가질 수 없으니 100%가 아닌 99%의 사랑으로 1%는 비워두고 나머지는 서로 채워주고 채워가며 부족한 부분을 감싸며 사랑하기로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