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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밥솥을 위하여 |
깜슈닝 |
2019-05-14 조회 :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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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밥솥처럼 씩씩 거리다가
더 내지를 소리없이 숨이 막힐 즈음이면
마지막 탄성으로 뜨거운 콧김 길게 내뿜고는
언제 그랬냐는듯 다소곳해졌다.
이젠 늙은 밥솥을 이해 할 나이
겉은 제법 번자르르 하나
속내 드려다 보면 부실하기 짝이 없다.
콧김은 잦이들고
잠잠한 시간은 점점 길어졌다.
고슬고슬한 밥은 간데 없고
늘 타거나 설었다.
늙은 밥솥 하나
흐린 정물처럼 고즈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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