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모든 것, 그것을 나는 온전히 다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쓴 레오 버스 카글리아가 한 이 말이 왠지 가슴에 깊이 와 닿습니다. 맞습니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사랑이든 사물이든 어떤 대상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사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나와 다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나 일은 우리를 무척이나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 그 일을 향한 이해의 문이 열리면 마치 둑이 무너지듯 지혜와 용기가 흘러나오고 자유로워집니다. ˝이해가 되는 고통은 그 어떤 것이든 참고 견딜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마음의 빗장을 열면 가장 먼저 이해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리고 그 바람을 따라 사랑의 햇살이 들어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