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싶어요......
가을에 점점 낙엽이 떨어지며 겨울이 찾아오는것처럼 사랑도 조심스레 내 곁에 찾아왔고 그렇게 시린 바람 스쳐가며 추위에 견디고 서로를 안아주며 서로를 따뜻하게 해주며 사랑했습니다. 많은 부딫힘도 아픔도 다툼도 모두 우린 첫눈을 보듯 따스하게 마음을 녹이며 서로를 다독였고 서로를 그렇게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란 말조차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미 그는 내곁에 없고 췹고 시린 겨울은 지나가 버리고 따스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내가 그를 떠나 보냈습니다 그에게 나에게서 떠나라하였습니다 사랑이란거 아직 잘 몰라서 그를 그렇게 보내야 했고 맘껏 사랑해 줄 수도 없었던 내가 모질고 또 바보같은 내가 그에겐 너무 미안한 사람이 된 내가 너무나도 원망스럽습니다 사랑을 몰라 어리숙하게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을 몰라 그를 내곁에서 떠나보내고 사랑을 몰라 떠난 그를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나쁜여자라 주위에서 그래도 난 괜찮아요 나도 알고 있으니까요 내가 나쁜여자라는거 날 사랑해주는 마음,그것하난 순수했던 그를 내곁에서 떠나 보낸것을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