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죽을 걸 알면서도 내가 살기 위해 그 어떤일을 한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과연 우리들은 떳떳할 수 있을까?
무거운 인생과 관계들로 난 여러번 죽었고 여러번 죽였다.
내가 죽인 사람들은 날 사랑했던 사람들이었으며 날 죽게
만든것은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이었다.
이런 아이러니한 일은 그리 흔히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글을 읽는 당신은 이런 경험이 있을것이다.
쉽게 말해 살짝 어께만 밀어도 될일을 당신의 절박함 때문에
몽둥이로 후려친 기억이 있을것이다.
그것도 당신을 사랑한 사람을 말이다.
대부분의 이런 아이러니한 일들이 지난후에는 후회가 뒤따른다.
이렇게 매정하고 차가운 나의, 당신의 감정들을 보면서
과연.. 나 자신보다 남을 사랑하기가 참 힘들다는 걸 느낀다.
이성에 대한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랑이 있다.
하지만 사랑에도 등급이 있는걸까...
죽을만큼 사랑하고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이 있는가하면
무덤덤하게 사랑이란 말이 무색해질정도의 관심? 정도로도
그 어떤 사람의 모든것을 바꿔버릴많큼 크게 작용하는 사랑이
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