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인생의 짐을 내려 놓지 말라. 지리산 등반 때 둘러멨던 20kg의 배낭! 저는 그 짐을 정말 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산꼭대기에 올라서 열어보니 먹을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제 어깨에도 무거운 짐이 많습니다. 딸 대학도 보내야 되고, 마누라도 먹여야 되고, 칠순 넘은 부모님도 모셔야 됩니다. 주렁주렁 힘겨운 짐꾸러미지만 그 짐 안에는 나를 살게 해주는 묵직한 그 무엇이 있습니다. 가끔은 그 무게감에 나를 휘청이게 하지만 그래도 참고 버티다 보면 그 짐을 풀어보는 어느날 그 묵직함 이상의 행복을 얻을 수 있을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