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이정하- 한때,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나는 아마도 이마의 주름살을 몇 개나 덜 수 있었을 겁니다.
열길 물 속보다 알기 힘들다는 사람 속, 다 알았다고 생각했다가도 끝내는 하나도 알지 못할 것 같은 그대 속마음. 사람들은 누구나 한두 개쯤의 가면을 쓰고 있다고 하더군요.
나는 어쩌면 그대가 쓰고있는 그면을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