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게
- 정공량-
아득함에 지쳐 노래 부르고 싶을 때너를 만나리라
사랑하다 지쳐 쓰러져 울 때도너를 만나리라
멀리서 그러나 더욱 가까운 곳에서물리칠 수 없는 고통과 이웃할 때
내 설움을 비에 적시고 싶을 때그 때 너를 만나리라
만나서 네가 건네는 한 마디 말에나는 다시 일어서서 내일로 달려가리라
지친 내 몸, 내 마음 세우며바람처럼 흘러 흘러서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