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사소한 거짓에서 시작된다. 파티에 참석하시 싫을 때 "미안해, 못 가서, 목이 따끔거리고 열이 조금 있는 정도이긴 하지만 남들에게 옮길까 봐." 이런 식으로 거짓으로 둘러대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가하고, 그래야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거짓말이 큰 거짓말을 낳는다. 파티가 끝난 후, 한 친구는 죽을 보내기도 하고, 더러는 모이 나아졌느냐며 안부 전화를 하기도 한다. 파티에 참석했던 친구는 그 뒤에 우연히 만나 위안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혼자 있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더라면 간단하게 마무리되었을 것을.
"남을 속이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얼기설기 얽힌 기만의 덫을 짜게 된다."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