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경제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재앙이 닥쳐 올 때를 대비해서 방패막이를 준비해 두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책임을 진 일이 잘못되어도 책임을 남에게 둘러 씌우는 방법을 알아 두어야 한다.
지위를 시기하는 사람들은 이를 그 사람이 가진 약점의 증거로 삼아 비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방패전략이 실패하더라도, 사업상 관리통솔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화집점에 섰던 부하를 옹호해 주어야 한다. 이는 그 사람의 그릇 크기를 보여주는 척도이다.
상황을 저울질 하라. 비록 자존심을 희생시켜서라도, 자신의 잘못을 부하 직원들에게 솔직히 시인하는 것도 현명한 처신이 될 수 있다.
살아남기 위한 핵심은 보신이다. 모든 일이 산뜻하게 끝나고 전직원이 만족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어록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