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의 세계는 인간들 사이에 알면서 속고 속이는 별천지이다. 상업에 뛰어들어 인간을 연구한다는 것은 마치 책의 서평을 쓰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중요성 밖에 없다. 사람들을 잘 포섭하려면, 매력과 예의로써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는 조금 약고 현명하기만 하면, 누구나 속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인간성을 인식하는 것은 위대한 과학의 몫이다. 상업을 안다는 것은 인간을 안다는 것과 전혀 다른 것이다. 인간적으로 속는 것보다 차라리 돈 때문에 속는 것이 한결 낫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어록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