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에 의해 존경받으려 하지 말고, 재능에 의해 존경받아라. 가령 일국의 왕이라 할지라도 왕위보다는 사람됨을 존경하라. 자신의 소유물을 자랑하는 사람은 참된 인물이 못된다.
지위를 자랑하면 남들의 반간을 산다. 중심적 인물은 시기와 질투의 표적이 되게 마련이다. 즉 칭찬을 받지만 동시에 미움도 받는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자신의 지위와 권세에 매달려 이용만 하려고 하는 사람은 명예롭지 못한 기품을 폭로하는 꼴이 된다.
존경할 가치가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는 남들이 결정할 문제이다. 스스로 그것을 요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장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거기에 걸맞은 인물이 된 후, 사람들의 평가를 기다릴 뿐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어록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