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잘못에 얽매여 꼼짝도 못하는 사람이 있다. 무엇인가 잘 못을 저질러 놓고도 그 일을 긑까지 책임지거나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자신의 성실함을 보이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대문이다. 마음속으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있으면서 주위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행동을 변명한다. 어리석은 행동을 했더라도 처음에는 단순한 부주의에서 일어난 것이겠거니 하고 넘어가 버린다. 그러나 그런 어리석은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분명히 어리석은 인간이라고 낙인찍히게 된다.
순간적인 감정에 치우쳐 해 버린 약속이나 잘못된 판단으로 내린 결단 때문에 두고두고 스스로를 얽매이게 해서는 안된다ㅏ. 앞으로의 전망이 희망적일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어리석은 생각을 언제까지나 버리지 못하고 무리하게 돌진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이 바로 자기의 어리석음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하는 것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어록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