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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우리 |
Mangnangi |
2020-09-18 조회 : 1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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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지나갔으니
이제는 후드득 몸 털고 일어날 때입니다
닫힌 마음 두드리고
그 속에 들어가 촛농처럼
녹아질 때입니다
양초는 제 몸이 뜨겁다고
심지를 끄지 않습니다
자신을 온전히 녹여 주위를
환하게 비추는 촛불처럼
불을 밝힐 때입니다
개울이 흘러 강물이 되고
강물이 흘러 바다로 모이듯
지금은 하나로 모일 때입니다
지쳤으면 지친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마음의 빗장을 열고
간기 베인 바닷물에 하나 되어 담그고 나면
쓰린 상처도 씻겨 내려
더 단단한 굳은 살 되겠지요
서로가 힘이 되어주고
좁은 길이 더욱 좁게 느껴질지라도
밀치지 않고 서로서로 따스한 손
마주 잡고 걷다 보면
환한 그 집에서 피곤한 육신 어루만지며
행복한 웃음 지을 날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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