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꽃을 찾던 손을 거두지는 않겠네
그 안의 꽃이 모두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는 것이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구하기 위해서는
내 영혼의 상처도 감내하겠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