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지우고그 위에다시 쓰고다시 지우고연필도 지우개도닳아 점점 작아지네그러다 언젠가는 둘 다누군가에게서 끝내 버림을받겠네! 애꿎게도 그들의 흔적만종이에 남겠네! 노인 얼굴의 주름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