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디 가도그대 거기에 서 계시네
눈 오면 눈이 되어 비 내리면 비가 되어
아마는어느 전생에 나,그대 그림자였으리
나 어디 가도그대 그 길로 오신다네
산에 가면 산이 되어 강에 가면 강이 되어
아마는어느 전생에 나,그대 눈물이었으리
- 유지화 시인의 <책 그대, 꽃으로 피고 싶은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