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이전
다음
목록
|
엄마를 닮고 싶습니다 |
점보주스 |
2019-08-29 조회 : 295 |
|
|
|
|  |  | 엄마를 닮고 싶습니다 |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예전에 엄마가 포장마차로 장사 하실 때 입니다.
아무리 춥다고 해도 엄마는 새벽까지 떡볶이며 분식거리를 팔고 오셨죠.
하루는 엄마가 일하는 시장골목 앞으로 갔습니다. 추워서 그런지 엄마는 한 번도 앉지를 못하시더군요. 겨우 사람이 줄어들 때 제가 짠! 하고 나타났죠.
엄마는 놀라면서도, 추운데 뭐 하러 나왔냐고 어서 들어가라면서 손님에게서 받은 지폐 몇 장을 쥐어주셨습니다. 그 손이 어찌나 차갑던지...
겨울에 바깥에서 일하니 손발이 너무 차가워지셨던 겁니다. 왜 집에서도 장갑을 끼고 계시나 항상 의아했는데...
새벽녘에 포장마차를 함께 끌고 돌아가면서 저는 장난처럼 말했습니다.
"엄마, 왜 이렇게 추운데서 일해요? 따뜻한 데서 일하면 되잖아요?"
"막내야 여기 와서 야식 먹는 사람들 얼굴 봤니?"
제가 고개를 가로저으니, 엄마는 '그것 보라' 는 얼굴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들 얼은 얼굴로 와서 오뎅 국물 먹으면 얼굴에 미소가 생겨나지 좋은 일 한 거 같아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그 따스한 표정에 추위도 모르게 된단다."
지금은 비록 돌아가셨지만 함께하면 추위가 줄어든다는 것을 아셨던 엄마! 엄마를 닮고 싶습니다.
- 이미진 (새벽편지 가족) -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어려운 분들이 생각납니다.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난로가 아니라 따뜻한 손!^^ -
|
|
|
|
|
0
0
|
|
|
|
댓글쓰기
|
|
|
|
|
sicker2002 | 추천 0 | 08.29 
손은 차갑지만 마음은 따뜻하셨던 분이네요^^
|
0
0
|
|
|
sicker2002 | 추천 0 | 08.29 
손은 차갑지만 마음은 따뜻하셨던 분이네요^^
|
0
0
|
|
|
|
삭제
수정
글쓰기
|
|
|
|
커뮤니티 |
· 핫이슈 |
· 핫딜 |
· 좋은글 |
· 자유토크 |
· 인스타툰 |
· 유머 |
· 웹툰/짤방 |
· 요리레시피 |
· 영화/드라마 |
· 연애토크 |
· 여행이야기 |
· 뷰티/패션 |
· 보험 |
· 맛집 |
· 댕냥이 |
· 다이어트 |
· 꿀팁 |
· 결혼/육아 |
· 건강기능식품 |
|
인기영상 |
· 헬스홈쇼핑 |
· 해외반응 |
· 핫이슈 |
· 음악감상 |
· 유머 |
· 영화/드라마 |
· 스포츠 |
· 꿀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