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 걸어도 숨이 막혀오던 뜨거운 태양빛을 사랑했어요.
깊은 바닷속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산호와 물고기들을 사랑했어요.
소파에 앉으면 창문 너머로 보이던 에메랄드빛 바다를 사랑했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어두운 골목길을 뒤따라오며
환하게 밝혀주던 별들을 사랑했어요.
하지만 살면서 다시 다합에 돌아올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이 모든걸 사랑하게 된 이유는
지금 이시기를 함께 보냇던 당신들이니까요.
- 꼬맹이여행자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