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13일에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커플이에요. 이일 저일 바쁘게  지내다보니 벌써 결혼한지 6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ㅎㅎ

 결혼 준비 중에서도 큰 비용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게 신혼여행인데요. 여행사도 너무 많고 상품도 다양해서 고르기가 참 쉽지 않았어요. 원래 저희 플래너가 소개해서 계약하려고 했던 다른여행사가 있었는데 한번더 알아보고 계약해야지.. 하던 차에 여기 허니문이즈를 알게 되었어요. 계약조건 중 프로그램은 거의 비슷한데, 유류할증료 포함이어서 가격도 조금 차이가 났고, 여행평이 좋아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첫날 저희커플 비행기가 연착되어 다른분들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도 다들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했구요. 가이드 언니.. 여행기간내내 너무 꼼꼼하게 잘 챙겨주시고 친언니, 친누나 처럼 대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저 놀다가 돌에 찍혀서 넘어졌는데 약도 잘 발라주시고..ㅎㅎ 가이드언니 보고싶네요. 저희는 5커플과 같이 여행했는데요. 그중 3커플은 3박5일이었구요. 저희와 다른 한커플은 4박6일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3박5일은 좀 아쉬운 감이 있는것 같았어요. 푸켓일정이 그리 여유로운 편이 아니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바로 귀국을 하게 되거든요. 3박을 다 풀빌라에 있는것도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래서 4박6일일정을 택한게 참 잘했구나 싶었어요. 이틀은 일정을 빡빡하게 소화하고, 하루 풀빌라에서 쉬니깐 딱 좋더라구요.

 우리 커플은 메리엇파통 2박/ 아웃리거 라구나 3베드풀빌라 2박 요렇게 지내다 왔구요.  메리엇파통 조식 괜찮아요. 종류도 많고 무난하게 먹을수 있더라구요. 솔직히 현지음식은 저희는 그닥 맛이 있지는 않았네요. 비위안좋으신 분들은 잘 못드시니깐 컵라면이랑 고추장 꼭 챙겨가세요. 아웃리거 라구나는 엄청 커요. 너무 커서 좀 무서운감도 있었는데, 그래도 풀이 커서 좋았어요. 방이 많아서 나중에 가족끼리 여기 오면 참 좋을거 같아요. 자유일정 때 저희는 라이안비치 산책나갔었는데, 데스크에 전화하면 카트로 데리러 오고, 데려오고 해서 편했어요. 그리고 비치에 한국인직원들도 있어서 영어 잘 못하시는 분들도 편할거 같아요.

 여행가면 옵션사항들이 있는데요. 여기 푸켓 옵션사항은 피피섬갈때 배 바꾸는 거랑 마사지 업그레드하는거 두가지에요. 저희는 피피섬 들어가는건 스피드 보트로 업글했구요. 마사지는 그냥 기본만 받았네요. 다른분들이 후기 올려놓은걸 보니, 크게 만족을 못한다고 해서요. 기본만 해도 충분했던거 같아요. 일정중에서 젤 재밌었던게 스킨스쿠버였어요. 제가 원래 겁이 많아 레포츠를 별루 좋아하지 않는데 하다 보니 너무 재밌어서 엄청 깊이 들어갔었어요.  더 들어가고 싶었는데 귀가 아파서 못들어갔어요. 근데, 나와서 보니 저희커플이 젤 오래 있었더라구요.ㅎㅎ

 허니문이즈.. 가격이나 가이드 서비스면에서 만족했구요. 가이드언니 최고였어요. 담에 연이 다으면 가이드언니랑 또 만나고 싶네요.  근데 허니문앨범은 어떻게 만들어 주시는 건가요? 저희한테 따로 연락을 해주시는건가요? 사진은 어케 보내야 하는지.. 연락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