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맘에 쏙 드는 상견례 예절
<식사 전의 예절>
출입문에서 떨어진 안쪽이 상석-어른들은 출입문에서 떨어진 안쪽 상석 자리로 안내해 드려 앉은 다음, 따라서 앉는다. 냅킨은 무릎 위에 얌전히-한식당은 온돌방이 많으므로 스커트 정장을 입었을 경우 앉으면 쓸려 올라간다.
이 때에는 냅킨을 바르게 펴서 가리도록.물수건 사용을 바르게-식사 전에 건네 주는 물수건은 손만 닦아야 한다. 얼굴이나 목을 닦는 경우가 있는데 보기에도 흉하고 큰 실례가 되는 행위이다.
특히 아버님의 습관이 그렇다면 사전에 꼭 주의를 드리도록 하자. 가볍게 손을 닦은 물수건은 잘 접어서 식탁 옆에 놓아두는 것이 예의.
<식사할 때의 예절>
어른들이 수저를 드신 후 식사 시작-어른들이 수저를 든 다음에 수저를 드는 것이 예의이며 식사를 마칠 때에도 윗사람과 보조를 맞추도록 한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 손에 쥐지 말 것-숟가락과 젓가락을 한 손에 쥐거나 양손으로 쥐면 어른들은 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번거롭더라도 천천히 번갈아 들고 사용한다.
가시나 찌꺼기는 한 곳에 가지런히-가시나 찌꺼기는 한 곳에 가지런히 모아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식탁이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한 번에 반찬 한 가지씩 음미한다-젓가락은 여러 색이 섞이는 것을 싫어한다는 옛말도 있듯이 한꺼번에 이것저것 반찬을 집으면 맛이 뒤섞여서 참맛을 모르게 된다.
또한 음식 맛을 음미할 줄 모른 채 식사를 하는 것도 흉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음식을 씹을 때 소리는 금물-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거나 입안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기본. 수저가 그릇에 부딪쳐 소리를 내어서도 안된다. 국이나 물을 마실 때, 후루룩 소리를 내거나 뜨거운 음식을 불어대는 것도 곤란하다.
특히 음식을 먹는 도중이나 다 먹고 나서 물을 입에 머금고 소리를 내는 것은 큰 실례가 된다.식사중 대화 예절-옛부터 우리들은 음식을 먹을 때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
그러나 상견례는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목적이므로 다만 이때는 입안에 음식물이 없을 때 하여야 하며, 윗사람이 무엇을 묻거나 말을 건넸을 때에는 먹던 것을 삼키고 나서 수저를 놓고 말하여야 한다.
<식사가 끝났을 때의 예절>
어른이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윗사람이 아직 식사중일 때에는 먼저 먹었다고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 수저를 상 위에 내려놓지 말고 국그릇에 걸쳐놓았다가 윗사람이 음식을 다 먹고 난 후에 얌전히 수저를 내려놓는다. 일행의 식사가 다 끝났을 때는 "잘 먹었습니다"하고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