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했던 상견례를 무사히 마치고 후기를 남깁니다.
우리가 고르고 고른 끝에 선택한 곳은 대전 만년동 천년의 정원 입니다.
지방에서 오시는 저희 부모님 때문에 대전 톨게이트에서 멀어서 걱정 됬었는데 금방 도착하셨더라구요.
식당 평가는 다음 포스팅으로 하고 상견례 후기 부터 남김니다.
부모님과 따로 가게 되어 혼자 도착하여 2층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니 신랑쪽 가족분들께서 먼저 와계시더라구요.
동그란 테이블이라 저희 부모님께서 오시면 자리에 앉으신다고 서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아니라고, 먼저 앉으시라고 했으나 예의라며 서서 기다리시는 어머님 아버님 ㅜㅜ
곧 저희 가족이 도착하고 식당 앞이 좀 번잡해서 오빠가 달려나가서 주차를 안내했습니다.
예쁘게 차려입고 오신 우리엄마 ㅋㅋ
예쁘다고 한껏 칭찬후 식당으로 들어갔죠.
서로 인사를 드린후 안쪽에서부터 시계방향 순으로아버님, 저희 아버지,엄마,어머님 순서로 앉았어요.
문쪽에 오빠와 내가 앉았죠. 둥근테이블이라 처음엔 마주보고 앉은게 어색했지만 이내 이야기 꽃을 피우며 화기애애 해졌어요.
운전 때문에 술은 와인으로 선택했어요.
상견례전 하도 예의 있는 자리이고 불편한 자리라는 이야기를 들어와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런 글들을 너무 많이 본게 부작용 었나봐요.
생각외로서로서로 말씀도 잘하시고 상대방칭찬도 많이 하면서 중간 중간 터지는 유머러스한 말들로 즐거웠죠.
일상적인 이야기도하고 전 거의 조용히 웃음만 지었는데
온 가족 들이 즐겁데 대화하여 훈훈하고 즐겁게 끝난거 같아 기분이 좋아요.
두시간 정도의 식사가 끝이나고 헤어지는 길에 저희 부모님께선 고장의 특산물인 감 와인을 선물 하셨어요.
맛있는 식사에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시며.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끝난 상견례였어요.
이렇게 또 한차례 큰 일을 치뤘습니다.
8일날 상견례를 했으니 딱 세달 남았네요.
아직 많이 남은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얼마 남지 않았어요. ㅜㅜ
기분이 묘합니다...
성공적으로 마친 상견례를 모두 장소 알아모느라 고생한 오빠에게 공로를 돌리며 상견례 후기를 마칩니다.
천년의 정원 후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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