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인터넷 등에서 아스피린으로 바르는 마스크팩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 미용에 좋다는 잘못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아스피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아스피린, 올바르게 사용하기’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흔히 불리는 진통·해열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의 성분이며 때에 따라 혈관 내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예방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 아스피린 함유 의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아스피린은 섭취 시 속 쓰림, 구토, 복통과 같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때에 따라 음식이나 우유와 함께 복용할 수도 있지만 음주는 위장관 출혈 및 졸음 등 아스피린 성분 사용 시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의약품 복용 중에는 금주해야 한다.
아스피린을 함유한 복합제는 카페인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으니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해 가습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의약품 사용 시 커피나 카페인 함유 드링크 류 등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아스피린을 바르는 마스크 팩으로 만들어서 정해진 효능·효과, 용법·용량이 아닌 방법으로 피부에 도포했을 경우 만성 두드러기, 발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해야 한다.
◇ 아스피린 사용 전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해야 하는 경우
출산 12주 이내 또는 임신 말기(3기)의 임부는 복용하지 말고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사용 전 의사·약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 수유부의 경우 모유를 통해 태아에게 성분이 전달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과 수술 등 간단한 수술을 포함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나 아스피린 성분 이외의 다른 성분 함유 의약품(와파린 등), 영양제, 한약 등을 복용하는 경우 사용 전 의사·약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
식약청은 “아스피린을 환자 임의로 사용량을 조절하거나, 씹거나 부수거나 해서 사용방법을 바꾸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사·약사와 반드시 상의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스피린을 함유한 의약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의약품안전 종합포털 홈페이지(ezdrug.kfda.go.kr)내 정보마당의 ‘의약품등 정보’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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