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짝 !
이둘째가 탄생했어요 -
이제 두딸의 엄마가 되었답니다 ^^
이슬도 가진통도 없었다.
그냥 걸을 때 살짝 배가 불편한 정도 ?
가은이때도 가진통도 느껴보지못하고, 이슬도 보지 못한 채. 유도분만을 했기때문에.
초산부처럼 지식이없었다.
단지 둘째는 진행이 빠르다고만 알고있었다.
2011년 10월 27일. (딱 예정일날.)
am 3:55
잠이깻다. 배가 사르르~ 아팠다.
이게뭐지?
화장실배인가? 진통일까?
일단 화장실로 고고띵-
쥐어짜서 일을보고, 일어나는데, 변기에 이슬인가? 의문을 갖게만드는 물체....
니가 정녕 이슬이더냐....
얼른 스마트폰으로 검색을했다.
가진통과진통구별하는법..ㅋㅋ
가진통은 배가아플때 걸어다니면 배가 안아파진다고 했다.
그런데, 걸어다녀도 배가아프다.
그것도 2~3분 간격..
계속 거실을 걸어다녔다.
점점 진통은 심해졌다.
"그렇지만 요정도로 애가나오진 않지 ~ " 하는 정도의 아픔.
진통인지 가진통인지 확인하기위해, 거실을 두리번 두리번 걷는 동안. 한시간이 흘러 5시가되고,
좀더 배가 아파지는것 같다. 걷다가 잠시 멈출 정도 ?
천천히 병원갈 준비를 했다. (느긋하게 출산가방도 싸놓지 않았음 -.-)
준비하고 신랑을 깨우는동안, 어느덧 6시 30분.
병원으로 출발했다-
병원가는길.. 진통이올때 덜컹거리면
오빠를 째려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평소에 무섭지않지만, 아플때 오빠한테 무한짜증... 그치만 다 받아주는 오빠 ♡)
오빤 덜컹거리지 않도록 천천히갔고,
진통이 안올때, 엄청 달렸다 ㅋㅋㅋㅋㅋㅋㅋ
십분만에 병원 도착 .
서류를 작성하고, 분만대기실에 누웠다,
am 7:00
내진을 했다.
70%가 열렸다고 했다.
(내가 잘 참는건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올레!!!!!!!!!!!!!!!!!!!!!!!!!!!!!!!!!
기쁨반, 당황반.
덕분에 관장,무통은 하지못했다. 너무진행되서...
정말 둘째는 빠르구나.... 하는 찰나에,
혈관에 수액을 꼽는데,
자꾸 혈관이 터진다며, 꼽았다. 뺏다. 여기꼽고. 저기꼽고.
손이 팅팅붓는다 ㅠㅠ
배도 아픈데 혈관 너 까지.......... ㅜㅜ
힘주기 연습하고, 바로 분만실로 갔다.
정말 미치겠다.
가은이때는 무통빨이 조금 남았는지, 이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은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x 10000000 아프다 !!!!!!!!!!!! ㅜㅜ
가은이때는 악한번 안지르고 낳았는데, 이번엔, 미친듯이 악이 나왔다. -_-
나도모르게 악이나온다. 힘이 막들어간다.
정말 애기 머리가 껴있는 느낌이 든다 ! ....
선생님께 애원을 한다.
배좀 누르지 마세요 ㅠ.ㅠ 아 아파요 ㅜ.ㅜ 힘이 자꾸 들어가요 ㅠㅠ
정신을 놓을 때 쯤 ......
병원 도착한지 40여분만에, 이둘째 탄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