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꿀벌아 희망아
이렇게 너희에게 편지를 쓰는 것은 처음이구나..
평소에 엄마랑 아빠랑 너희들에게 이야기는 많이 해주고 있는데 다 듣고 있니?
오늘은 조금 특별하고도 반가운 소식이 있어서 너희에게도 알려주려고 편지를 써^^
소식을 전하기 전에 요즘 엄마가 지내는 이야기를 좀 해볼께.
지난주 내내 먹는 거 마다 다 토해내고 잘 못먹어서 그런지
급기야 주말에는 완전히 탈진 상태가 되었단다.
침대에 누워서 손가락 하나 꼼짝을 할 수가 없어서 결국은 응급실에 갔었어.
가서 비타민 섞은 수액을 맞았더니 조금 나아지더라.
응급실에 때마침 초음파기계가 있어서 아빠가 너희들 사진찍어줬어. ^^
2주동안이나 너희를 못봤더니 엄마도 많이 궁금했었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