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댕아-
엄마는 엄마의 엄마 그니까, 우리 복댕이 외할머니가 딱히 태몽이 없으셨데-
그래서 엄마는 태몽이 뭔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
엄마는 원래 평소에 꿈을 잘 꾸는데,
요즘엔 아프고 피곤해서 그런가 꿈을 잘 안 꾸게 되네-
대신, 아빠가 태몽이라고 막 우기는 꿈이 있어서
일단 복댕이 너에게 알려주려고해^^
아빠가 어느 날 자고 일어나서는, 막 호들갑이었어-
태몽을 꾼 거 같다고-
그게 무슨 꿈이나면,
아빠 군대 선임이..(연락도 안하는 아저씨인데 왜 꿈에 나왔을까..?^^)
집채만한 분홍색 돼지를 막 업고 가려고 낑낑대고 있는 걸
아빠가 옆에서 구경을 했데.
돼지가 워낙 커서 너무 신기해서 계속 구경했는데, 그게 너무 생생해서
아빠가 자고 일어났는데도 계속 생각이 나더래-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돼지태몽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까,
분홍색 돼지는 딸이고, 멧돼지는 아들이래 ㅎㅎ
근데 아빠는 분홍돼지를 봤으니까, 우리 복댕이는 딸?^^
그리고 돼지태몽은 나중에 평생 재물운을 가지고 태어날 아기 꿈이래^^
우리 복댕이는 부자가 될껀가봐^^
너무 신기한거는
우리 복댕이가 지금은 2미리도 안되는데 이미 성별은 결정되어 있다는거^^
나중에 16주..4개월이나 지나야 알 수 있지만 여튼 너무 궁금해 엄마는^^
엄마랑 아빠는 우리 복댕이가 여자여도 남자여도 다 사랑해^^
태몽을 더 알아내게 되면 엄마가 또 이야기 해줄께^^
오늘도 우리 복댕이 좋은 생각만하고, 쑥쑥 크길 바래 :)
사랑해 우리 복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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