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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들은 태몽과 큰 외할아버지의 체험이야기
나몰라 2012-02-22     조회 : 11435

내가 수도원을 결정하던 시기의 일이였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아이!(얘!), 수도원에 가는 것도 좋지만 그냥 들면서 나면서 보고 같이 살자” 하시면서 수도원 가는 길을 막고 싶어서 애가타서 사정하시듯 눈시울을 적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머님을 설득시켜 드리기를 “앞으로 내가 엄마와 같이 오래 살아보아야 10년, 20년 같이 살 수 있을 것인데 그것 때문에 자식의 일생을 막는다면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는 나의 길은 어떻게 해요? 엄마도 내가 진정 가고 싶은 길이라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길을 잘 가라고 바라시는 것이 엄마의 마음이지 않아요?” 하면서 수도원에 가겠다고 분명하게 뜻을 밝히고 굳히자 어머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포기하시면서 “그 길이 힘들기 때문에 그렇다” 하시면서 “너를 가졌을 때 태몽이 그렇더니 결국 그런데를 가려고 그랬구나!” 하시면서 태몽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 태몽이야기란 어머님께서 나를 가졌을 때 어딘가를 가는데 가파른 절벽 아래 시커먼 돼지가 죽어 있는 것 같은데도 간신히 숨을 쉬고 있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느다란 끈이 어디론가 연결되어 있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시다가 큰 외할아버지의 체험이야기도 해주셨는데 큰 외할아버지께서는 슬하에 독자를 두셨는데 그 아들이 병을 얻어 죽어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들은 성당을 열심히 다니는 잘생기고 착한 아들이었으나 죽어버린 지금 죽은 아들이 보았던 성경책이 눈에 뜨이면 눈에 쌍불이 쓰여 자식 잃은 괴로움을 못이겨 ‘하느님이 있다면 왜 자식을 죽게했나!’ 싶어 성경책을 보시다가 “에이, 잔소리가 많기를” 하면서 성경책을 던져버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공중에서 “너 이녀석! 잔소리라니!, 너 만일 정어리장수가 너 부자 되라고 깨 서말을 주면 너 잘다고 받지 않겠느냐?” 하는 소리가 막 들려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서 말씀이 듣기 싫은 잔소리 같지만 우리 영혼이 부자 되라는 깨같이 귀한 말씀이라는 것을 깨닫고 성당에 나가기 시작했으며 전남 순천에서 약 30리 떨어진 시골 호두리마을 큰딸집으로 이사를 오시면서 시골에서 전교를 잘 하셔서 공소집을 지어 공소에서 사시면서 두루마리 요리강령으로 교리를 가르쳤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주일날 호두리 공소에 다니면서 교리 배울 때만해도 끝부분은 거의 헤어졌으나 말린 속부분은 헤지지 않아 그 그림을 보면서 어른들께 형님들께 천당, 연옥, 지옥도리를 설명 들었는데 아마 공소 초창기 때 서울에서 회장님들이 와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기도 하셨다고 하니 그분들이 주고 가신 요리강령인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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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임신  #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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