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태어난지 8일째 !!
우리집 못난이 복복이가 태어난지도 어느덧 8일째가 되어가네요.
이웃분들과 친구들의 응원을 듬뿍 받고 태어난 복복이에요. ~
병원 입원 전 늦게 온 신랑한테 잔뜩 심통 부리면서 고기먹고 병원으로 향했어요.
고기 먹고 힘써야 한다고 해서 먹긴 먹었는데 잘 들어가지는 않더라고요. ㅋㅋ
유도 분만이라서 조금 어려울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4시에 가서 다음날 1시에 복복이를 낳았지 뭐에요. ㅠㅠ
혈소판 수치가 점점 낮아져서 유도분만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무통주사 한번도 맞지 못하고 병원 분만실에서 20시간 넘게 너무나 힘들게 낳았지요.
복복이를 처음보는 순간 !! 눈물이 날것 같았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조금은 무섭고 이 아이가 내 아이인가 싶고
울 신랑 제 표정에 감동이 사그러졌다지요. ㅋㅋ
병실에 올라가서 처음 모유수유를 할때 그때 뭉클 하더라고요.
병원에서 이틀째 모습이네요. 눈을 뜬 모습을 보여주면 좋으련만 .... 안타깝네요.
처음에는 예쁜 아기겠거니 싶더니 이제는 제 아이구나 라는 생각이 좀더 드네요. ㅋㅋ
오전에 배불리 먹고 자는 복복이 한컷 찍어줬어요.
하루 하루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복복이가 한번씩 씨익 하고 웃어주면 저도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고,
퇴근하고 돌아오는 신랑이 저와 아기를 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이게 행복이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